바나나 껍질, 과일 껍질 벌래 안 꼬이게 버리기.
동네마다 다른 것 같은데, 제가 사는 동네는 바나나 껍질이 일반쓰레기 입니다. 음식물 쓰레기에 넣지 말라고 해요. 왜 인지는 모르겠고, 어떻게 단속할건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래서 시키는 대로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이게 그래도 과일 껍질이라고 초파리가 꼬이거든요. 벌레 안 꼬이게 하려면 말려서 버리면 되는데, 말리는 와중에 초파리가 꼬이기도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빠르게 건조 시키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 바나나를 하나 준비하구요. 이걸 먹어야 껍질이 생기겠죠? 바나나는 먹히고나서 바나나 껍질이 되었습니다. 다른일 한다고 한참 방치했더니 벌써 거뭇거뭇 해져있네요. 이 상태로도 축축한건 여전합니다. 바나나 껍질을 냅킨위에 깔기 좋게 낱장으로 찢어서 냅킨위에 올려 줍니다. 사진에는 접시를 놓았는데, 몇번 해보니까 접시는 굳이 필요 없네요, 단, 바싹 마른 냅킨은 필수 입니다. 이대로 전자렌지로 향합니다. 전자렌지 와트수와 껍질 크기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텐데요, 일단 2분 30초 정도 놓고 돌려 봅니다. 너무 많이 돌리면 탄내가 심하게 나요! 5분 돌려 봤는데 숯이 되어 나오는 걸 봤습니다. 다행히 불은 안나더라구요. 다 돌리고 나면, 렌지 내부에 이렇게 이슬이 맺힙니다. 바닥에 깔아줬던 냅킨으로 한번 슥슥 닦아줍니다. 생각보다 더러워요. 다 돌리고 나면 이렇게 바싹 마른 겁질을 볼 수 있습니다. 딱딱해서 구부리려 하면 부러져요. 벌래 꼬일 일은 없겠죠? 이 방법 단점은 바나나 탄내가 좀 난다는 것입니다.